오랜만에 내려와 땅속
더 밑 지하철을 타
평생 상상할 수 없던
모습의 사람들을 봐
우린 서로에게 그렇겠지
사는게 다 똑같다던
노래는 틀렸겠지
라고 하기엔 너희들 표정은
너무 무시에 가깝게
자연스러워서
난 더 무서워져 닿을 듯
붙어도 아무 일 없는 듯
크크크크크 웃으며 도는 엄지들
헬리콥터 프로펠러 같다
생각하며 도착하고 나면
I’m so tired of being so tired
난 알아
너의 따뜻함은가식이 없다
그저 나의 가면이 좀 피곤해
눈 아픈 형광등처럼
나의 밝기엔 요금이 필요해
that’s why
I’m so tired of being so tired
why I’m so different
from the others ma
my face is such a l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