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떠나가려 하는 나의 말에
조용히 얼굴에 웃음 짓던
미움 없이 날 바라보는
너에게 미안해 하는데
나의 가슴에 가만히 얼굴을 묻고
그 작은 손으로 살며시 내 옷을 잡아
항상 웃고 있던 네가
내게로 와 떨리는 소리로 내게 말해
더 이상은 웃지 못해 미안하다고
나의 가슴에 가만히 얼굴을 묻고
그 작은 손으로 살며시 내 옷을 잡아
마지막으로 나에게 부탁한다며
내 품에 남겨진
눈물 자국 기억해달라고
내 가슴이 젖어와
나도 몰랐던 나의 슬픔만으로
널 가지 못하게 한 건 아냐
잠시 틀렸었던 나를
나의 가슴에 가만히 얼굴을 묻고
그 작은 손으로 살며시 내 옷을 잡아
마지막으로 나에게 부탁한다며
내 품에 남겨진
눈물 자국 기억해 달라고
내 가슴이 젖어와 나
도 몰랐던 나의 슬픔만으로
널 가지 못하게 한 건 아냐
잠시 틀렸었던 나를
늦은 것이 아니면 바보 같았던
나를 용서해 주겠니
너에게 커다란 상처 남긴
나를 용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