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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홍대거리에 비 오는 카페에
너 울던 술집에 함께 듣던 그 노래에
왠지 너만 없다는 게 서글퍼져서
울었어 이 홍대거리에
울다가 웃다 또 울다 미친 사람처럼 걷다
너 없는 난 바보처럼 살아
복받치게 울다보니 난 너의 집앞에
받지 않을 전화를 또 걸어
이 홍대거리에 비 오는 카페에
너 울던 술집에 함께 듣던 그 노래에
왠지 너만 없다는 게 서글퍼져서
울었어 이 홍대거리에
신발끈이 풀리면 누군가 날 생각한다고
늘 농담처럼 말하던 니가 난 그립다고
내 신발끈이 풀리길 니가 날 생각하길
마음 속으로 바라는 내가 우스워
난 괴로워 니가 너무 보고 싶어
핸드폰에 니 문자만 지울 수가 없는 그 말
행복해요 좋은 사람 만나
어떻게 너 없이 그래 어떻게 그래
내게 좋은 사람 너뿐인데
이 홍대거리에 비 오는 카페에
너 울던 술집에 함께 듣던 그 노래에
왠지 너만 없다는 게 서글퍼져서
울었어 이 홍대거리에
널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
온통 이 거리가 너의 기억이야
너 없는 거리도 너 없는 카페도
너 없는 술집도 너 없이 듣는 노래도
이젠 잊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돼
비 오는 이 홍대거리에
이별의 조각들이 파편처럼 날 찔러
빗물이 두 뺨을 타고 눈물처럼 흘러
사람들은 말이란 칼로 날 깊이 찔러
너란 상처는 지금까지 아물지 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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