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망가진 기타를 두드릴때.
그 거리위에서 열대의 열기를 뿜어낼때.
여행객들이 코를 골며 썩어가는 불쾌한
대사관이 있는 그 곳에서.
그들이 비열한 지옥에서 춤을 출때.
당신은 가면을 쓰고 있지.
적도의 아지랑이 속으로 과거는 사라지고,
그곳은 아무도 축제를 하지 않는 식민지의 미궁이라네.
넌 네 스스로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조차 모르겠지.
사랑은 네가 결코 팔 수 없는 결핍이야.
비극은 퇴거명령이 떨어진 애매한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어.
네 운은 다했어. 넌 장송곡을 부르고 있구나.
그들은 청동빛으로 동화되고 있어.
그들은 자신을 뽐내고 싶어 하는 거 같군.
밀레니엄의 연기 속에서 말이지.
아마 그건 그들이 쓰러져서 움추릴때까지 계속될거야.
이제 넌 약간 재미있어졌겠지.
에어콘 바람이 쏟아져 나오는 태양아래서 말야.
그 태양은 너의 눈속에서 타고 있구나.
네 뒤로 비행기는 떠나고, 그 눈 속에 추락하는구나.
사랑이라 불리는 치명적인 상어의 이빨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