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분이

허풍수


허풍수
옥분이

밤나무 꽃이 하얗게
피고지던 내고향
돌담에 나란히 앉아
정다웟던 옥분이~~
그때는 철이 없어~~
서로 헤여졌지만
지금도 잊을수 없는
내모습이 그리워~~~

『빈*맘』

청과일 같이 둥근달
뜨고지던 그언덕
크로바 꽃잎을따서
건네주던 옥분이
지금은 남에아내
서로 헤여졌지만
잊으려 눈을감아도
생각나는 옥분이~~~

『빈*맘』2010.4.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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