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는 그칠 줄 모르는
이야기들 골목에 쌓이고
머리에는 그 끝을 모르는
그리움이 문 앞에 서있어
그리움은 그칠 줄 모르고
그리고 난 내 몸 왼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
커다랗게 쪼개진
수많은 날 알게 되었어
푸른 바다 높은 탑
젖은 몸의 널 기다리며
깊은 잠에 빠진 널
멀리에서 그저 바라보는
푸른 바다 높은 탑
젖은 몸의 널 기다리는 기다리는
커다랗게 쪼개진
수많은 날 알게 되었어
푸른 바다 높은 탑
젖은 몸의 널 기다리는 기다리는
깊은 잠에 빠진 너
깨어나는 그때 달아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