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는 길 그대 울음 소리로 바람이 불고
숱한 날을 견뎌온 고운 꿈 하나
눈물속에 무지개로 무너져내린다
그대 남겨준 노래 몇 밤이나 내 빈가슴을 채워줄까
그대 두고가는 촛불 몇 밤이나 내 어둠을 밝혀줄까
내 영혼의 아득한 곳에서
그대 울리는 북소리 점점 작아지고
소나기에 씻기는 풀잎처럼
그대의 흔적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데
이제 어이하나 그대떠난 이추운 세월을
내 사람 내고운 사람아
어느날에 다시 만나볼까
그대 남겨준 노래 몇 밤이나 내 빈가슴을 채워줄까
그대 두고가는 촛불 몇 밤이나 내 어둠을 밝혀줄까
내 영혼의 아득한 곳에서
그대 울리는 북소리 점점 작아지고
소나기에 씻기는 풀잎처럼
그대의 흔적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데
이제 내 가난한 영혼의 문을 걸어잠기고
긴 잠을 자야하겠네 그대 돌아오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