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빗방울을 봐
수 없이 떨어지는 그들 속에도
그들만의 각자의 예쁜 이름들이
존재할거야
저 돌멩이를 봐
무심코 차버릴 수 있는 그들도
그들만의 각자의 사랑 이야기가
존재할거야
어쩌면 우리보다
하찮은 그들일지 몰라도
단 한번 당당하게 그들 앞에
서 본적 있나
맨 앞에 나서는
수많은 철새들의 우두머리는
그 혼자서 자신의 친구들의 앞을
밝히는구나
어쩌면 우리보다
하찮은 그들일지 몰라도
단 한번 당당하게 그들 앞에
서 본적 있나
단 한번 당당하게 그들 앞에
서 본적 있나
지금도 분명히
어쩌면 놓치고 있을지 모르지
다시 한번 눈 감고 가슴으로 느껴
그 흔한 것들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