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못다한 말이 있니 왜 자꾸 내게 전화해
술에 취한 너의 목소리조차도 지겹도록 짜증이 나
거짓말처럼 들릴진 모르지만 참아온 오랜 시간을
이제 다시는 돌리고 싶진 않아 그냥 이대로 떠나줘
정말 나를 사랑했던 거니 나를 가지고 장난친 거니
중요한 건 난 니가 싫단 말야
오지마 이제 겨우 널 잊었는데 이렇게 다시 나를 찾아와
눈물 따위로 날 돌리려고 하니
다가져가 내게 남은 모든 미움을
그런 쓸데없는 미련을 모두 깨끗이 지워줘
가지 말라고 그토록 애원하며 내 눈물 보였을 때도
너는 너무도 차갑고 냉정하게 내게 등을 돌렸잖아
이젠 내 맘을 알 것 같니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래서 정말 니가 싫단말야
오지마 이제 겨우 널 잊었는데 이렇게 다시 나를 찾아와
눈물 따위로 날 돌리려고 하니
다가져가 내게 남은 모든 미움을
그런 쓸데없는 미련을 모두 깨끗이 지워줘
왜 그래 약한 모습 보이지는 마 그럴수록 니가 더 싫어져
그냥 예전처럼 나를 떠나가줘
부탁이야 이제 우리 두번 다시는 마주치지 않았으면 해
우연이라도 영원히 지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