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月의 크리스마스

한석규



이제 너를 남겨 두고 나 떠나야 해 사랑도 그리움도 잊은 채로
고운 너의 모습만은 가져가고 싶지만 널 추억하면 할수록
자꾸만 희미해져 태연한 척 웃고 있어도 너의 마음 알아
마지막으로 한번만 나의 손을 잡아 주렴 지금 이대로 잠들고 싶어
가슴으로 널 느끼며 영원히 깨지 않는 꿈을 꾸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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