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나의 몸이 흔들릴 때
바람처럼 느껴졌던 그 숨결이여
멀리 멀리 떠난다고 날 잊을까
멀리 멀리 가버린 만큼 생각날 걸
한방울의 이슬로도 기쁨이 되어주던 날들이
이렇게 헤어지는 계절로 사라지네
아름다운 눈빛으로 서로가 바라보던 날들이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 조아리네
안개만이 자욱했던 그 아침도
비바람이 몰아쳤던 그 여름밤도
지치도록 뜨거웠던 그 낮에도
가난하지 않았음은 너 때문이야
한방울의 이슬로도 기쁨이 되어주던 날들이
이렇게 헤어지는 계절로 사라지네
아름다운 눈빛으로 서로가 바라보던 날들이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 조아리네
한방울의 이슬로도 기쁨이 되어주던 날들이
이렇게 헤어지는 계절로 사라지네
아름다운 눈빛으로 서로가 바라보던 날들이
이렇게 불어오는 바람에 마음 조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