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가게 그녀

[섬올레]님 청곡 소심한 오빠들

짬뽕 국물처럼 든거 많고 화끈해
먹을수록 헤어나올 수 없는 나트륨

그녀를 위해 물과 단무지는 무조건 셀프
그녀 항상 너무 바빠
시급은 좀 올려줘요 맛은 좀만 내려줘요

수백번 마주친 눈빛들
나에게 느낌이 있는게 분명해

그녀를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그녀를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부드러운 속살 겉은 바삭 탕수육
친구랑 먹을때도 계산은 항상 내가

사실 매운거 못먹어 장트러블 꾸룩꾸룩
매일먹기 괴로워요
신 메뉴 좀 올려줘요 가격은 좀 내려줘요

예쁘게 메모한 영수증
못보고 지나쳐 장사 너무 잘 돼

그녀를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그녀를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그녀를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그녀를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알듯말듯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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