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아침 커피처럼 그 입술을 기억해요
은은함 가득 향기처럼 그대의 숨결도...
하얗게 비운 첫 잔처럼
슬픈날은 지워내고 좋은기억만
리필처럼 채울수있다면
아픈 이름도, 서툰사랑도,
기다림도 달콤할 것 같은데
한모금 추억, 한모금 눈물이 됐죠
잠못든 밤도, 뛰는가슴도
너무진해서라 믿었는데 끊지 못하는
그대 향기 때문이죠
그대는 나쁜 습관처럼 자꾸 늘어가죠
달콤한 추억 속, 나를 담아줘, 시간이 다 가도,
내 맘 항상 알아둬, 언제나 말해도,
변함없는 내 맘속,
내 서툰 사랑도, 너를 위해 약속했던
나의 모든 것처럼 서서히 멀어져,
내 눈이 감겨져, 차갑게 채워진 커피 잔처럼,
너와 날 맴돌던 은은했던 향기도 이젠 더이상
가슴 아리던 기억들이 쓰지 않게 덜어내고
휑한 마음에 한 모금 더 보태서 마시면
아픈이름도, 서툰사랑도,
기다림도 달콤할것 같은데
한모금 추억, 한모금 눈물이 됐죠
잠못든 밤도뛰는가슴도 너무 진해서라 믿었는데
끊지 못하는 그대 향기 때문이죠
그대는 아픈 습관처럼 자꾸 늘어가죠
사랑은 커피 향처럼 다시 피어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