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너에 취해서
미친 사람처럼 울고 웃다가
나도 몰래 전화기를 들어
습관처럼 너의 번호를 누르고
통화 버튼도 난 누르지 못한 체
떨리는 목소리로
조용히 말하고 있어
빈 수화기를 들고
혼잣말을 하며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니 이름만 바보처럼
널 또 부르고 있어
잊으려고 해도
지우려고 해도
자꾸 내 맘은 애타게 널 찾고
끝내 아픈 가슴만
움켜쥐고 있어
함께 했던 모든 추억들
하나 하나 전부 태웠어
어떻게든 잊어 보려고
근데 네가 남긴 너란 흔적이
가슴속에 깊숙이 박혀서
빼내려고 할수록
더욱 깊이 파고들어
빈 수화기를 들고
혼잣말을 하며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니 이름만 바보처럼
널 또 부르고 있어
잊으려고 해도 지우려고 해도
자꾸 내 맘은 애타게 널 찾고
끝내 아픈 가슴만
움켜쥐고 있어
어쩌면 너도 나처럼
이렇게 아플지 몰라
내가 돌아오길 너도 바라면서
눈물 났던 때로 다시 예전으로
제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나 이렇게 아픈 사랑
시작하지 않을 텐데
잊으려고 해도 지우려고 해도
자꾸 내 맘은 애타게 널 찾고
끝내 너 없인 아무것도
난 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