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데빌이소마르코


창 밖을 바라보았어
하지만 창 밖에 세상은 매우 차가운지
뽀얀 창문이 내 눈을 흐리게 해
손바닥으로 뽀얀 창문을 천천히 지워

조금씩 서서히 보이는 창 밖에 모습
비가 내렸었는지 땅은 촉촉히 젖어있고
바람이 세게 부는지 풀잎은 허리가 휘어 중심을 못 잡아
멀리 보이는 작은 섬 내 손에 닿을 듯, 말 듯
닿을 듯, 말 듯

창 밖을 바라보았어
하지만 창 밖에 세상은 매우 차가운지
뽀얀 창문이 내 눈을 흐리게 해
또다시 손바닥으로 뽀얀 창문을 천천히 지워

조금씩 서서히 보이는 창밖에 모습
시간이 꽤 흘렀는지 하늘엔 별이 하나 두개
다시 비가 오려는지 새들은 높이 날지를 못하고
저 멀리 보이는 바다는 내게 다가올 듯, 말 듯

가득했던 기차 안은 아득한 먼 옛날 얘기처럼
맨 끝, 가장자리에 나홀로 앉아있어
기차는 계속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고
또다시 난 뽀얀 창문을 손바닥으로 지워

천천히, 천천히 지워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데빌이소마르코 걸리버  
데빌이소마르코 나의 이름은  
데빌이소마르코 꿈꾸는 소녀  
데빌이소마르코 낮잠  
god 기차  
god 기차  
Unknown 기차  
지오디 기차  
굴렁쇠 아이들 기차  
Devil_E_So_Marko 기차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