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다시 또 헤어지고
그래봐도 너는 잊혀지지가 않아
눈물 가득 채운 이 화랑에도
웃을 날이 올까 네가 돌아오면
너를 노랗게 때로는 빨갛게
따뜻한 색깔로만 칠할게
나는 파랗게 때로는 하얗게
추워도 너만을 기다릴게
너로 가득한 이 방에서
더는 일어설 수가 없어
나를 굳혀버린 시간에 앉아서
또 가만히 눈물 흘려
넌 내 화랑안에 최고의 작품
남은 건 널 기다리는 날 뿐
생기가 지워진 화랑 안에서
미친놈처럼 붓을 들고 색을 칠할 뿐
말라서 비틀어진 붓처럼
색깔을 잃어버린 내 감정
이별이란 차가운 빈 자리에
짙은 명암만이 내게 남아버렸어
헤어지고 다시 또 헤어지고
그래봐도 너는 잊혀지지가 않아
눈물 가득 채운 이 화랑에도
웃을 날이 올까 네가 돌아오면
너를 노랗게 때로는 빨갛게
따뜻한 색깔로만 칠할게
나는 파랗게 때로는 하얗게
추워도 너만을 기다릴게
짓궂게도 다시 찾아온
그 기억이 날 아프게 해
피하려고 애를 써봐도
그 속의 널 바라보고 있는 나
이별을 인정하고 싶어도
이 그림을 지울수가 없어 또
너에게로 돌아가 추억은
돌고 돈다 당신은 나만의 모나리자
사랑, 우리가 그렸던 글자
너와 내가 사랑했던 순간
추억이란 그림이 슬프게
걸려있는 화랑 이젠 나만 남은 이 공간
헤어지고 다시 또 헤어지고
그래봐도 너는 잊혀지지가 않아
눈물 가득 채운 이 화랑에도
웃을 날이 올까 네가 돌아오면
너를 노랗게 때로는 빨갛게
따뜻한 색깔로만 칠할게
나는 파랗게 때로는 하얗게
추워도 너만을 기다릴게
화랑에 나 혼자서
너를 애써 그리면서
흘린 눈물도 떨리는 손길도
이젠 멈추려 해
헤어지고 다시 또 헤어지고
그래봐도 너는 잊혀지지가 않아
눈물 가득 채운 이 화랑에도
웃을 날이 올까 네가 돌아오면
너를 노랗게 때로는 빨갛게
따뜻한 색깔로만 칠할게
나는 파랗게 때로는 하얗게
추워도 너만을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