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너의 행동이
왜 그런지 나를 더 외롭게 해
헤어짐에도 순서가 있다면
얼마나 기다리면 무뎌질까
아마도 우린 친구가 되겠지
그전처럼은 될 수 없겠지만
헤어짐을 나 매일 연기하고 있어
얼마나 지나야 편해질까
너의 달콤한 그 눈빛이 싫어
너의 자상한 그 손짓이 싫어
다시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어지는 걸
참아야 하는 이런 내가 싫어
이제는 너를 놓아야 하겠지
새로 만나는 사람 생겼다는
핑계를 대며 너를 멀리하고 있어
얼마나 지나야 편해질까
너의 달콤한 그 눈빛이 싫어
너의 자상한 그 손짓이 싫어
다시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어지는 걸
참아야 하는 이런 내가 싫어
너를 지우는 연습을 하고 있지만
내방 곳곳에 되살아나
내 안에 숨 쉬는 널 비워 낼 수 있을까
어디 있어도 네가 보이잖아
어디를 가도 네가 서있잖아
다시 모든 걸 되돌려놓고 싶어지는 걸
참아야 하는 이런 내가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