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없음 좋겠어
너 없는 시간이 아직 난 두려워
내 머리가 없음 좋겠어
두렵지 않았던 그때에 우리가
아름다웠었다 아름다웠었다
이제 와서 아무런 부질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아름다웠었다 많이 사랑했다
이제 와서 아무런 부질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만
아름다웠었다 아름다웠었다
이제 와서 아무런 부질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아름다웠었다 많이 사랑했다
이제 와서 아무런 부질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만
서울 시내를 헤매고 다녀
혹시나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을까 봐
한번쯤은 돌아와주라
두렵지 않았던 우리로
아름다웠었다 아름다웠었다
이제 와서 아무런 부질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아름다운 니가 정말 보고 싶다
이제 와서 아무런 부질없고
아무런 의미도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