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 기억 속에
널 다시 만났을 때
넌 정말 순수했고
지금과 달랐는데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사람을
변하게 만들 수 있나
예전에 우리 모습을
한번쯤 뒤돌아 보자
지금과 다른 모습을
우리가 생각하고
우리가 나누었던
지금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것이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일까
생각해 가끔씩
누가 누가 그러네
모두다 그렇다고
우리만 그런 건 아니라고
모두다 후회하고
다시 그러지 않기를 생각해
그리고 또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모두가 바라듯이
원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고칠 수 있을까
아니면 같을까
가끔씩 상상해
정말 지금이 싫은 건 아냐
하지만 다른 선택도 어떨까
생각을 해봐
그때 우리는 꿈이 있었나
꿈이 없었나 생각이 없었나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을까 지금과 다를까
선택이 같다면
내가 그대로면 변할 건 없을걸
내가 변한다면 또 모르지
하지만 그대로라면
변할 건 없다는 것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