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이거리
바람은 불어오고 붉은 태양은 수평선 너머로 지는데
어두워진 하늘 구름조차 보이지 않아
아무 생각없이 나 이곳에 서있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인지
누가 내게 좀 말해줄런지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내가 걸어왔던 이 길 위에 내가 사랑해왔던 것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인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인지
누가 내게 좀 말해줄런지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내가 걸어왔던 이 길 위에 내가 사랑해왔던 것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인지 내게 말해줘
소중했던 시간들이 허무하게만 느껴질 때에
내게 손 내밀어줘 내 손을 잡아줘 부디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인지
누가 내게 좀 말해줄런지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내가 걸어왔던 이 길 위에 내가 사랑해왔던 것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인지 내게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