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노래

영종도 하이웨이


난 그럭저럭 지내
너는 어떻게 지내
우연히 들리는 이 노래
희미해진 추억도
멈춰있던 시간도
이 노래와 함께 떠올라
이젠 나 혼자
오늘도 그저 그런 하루를 보내
날씨는 좋은데 기분은 좀 그래
방 안에 덩그러니 있는
내가 초라해 보였나 봐
친구들은 자꾸 나오라 해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고
날 위해 운동화 게임기도 사고
방 안을 한가득 채운 프라모델도
내 빈자릴 채우지 못하더라고
우리 다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너의 손을 잡고 싶어 단 하루라도
이미 내 모든 흔적 다 지웠다면
영화처럼
내 모든 기억 다 가져가줘
우리 같이 듣곤 했던 노래가
거리와 까페에서 흘러나올 때면
환한 미소를 머금은 네가
등 뒤에서 날 부르며
품에 안길 것만 같아
난 그럭저럭 지내
너는 어떻게 지내
우연히 들리는 이 노래
희미해진 추억도
멈춰있던 시간도
이 노래와 함께 떠올라
이젠 나 혼자
나도 모르게
나지막이 네 이름을 불러
가끔 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
이런 내가 한심해서
일그러진 표정
거울을 보지 않아도
어떨지 다 그려져
어그러진 우리 사이
어렴풋한 이별 사유
그 때 다른 말을 했더라면
이제 와서
자각하는 못된 나의 착각
당연히 넌 영원히
곁에 있을 거야 아마
떨리는 눈빛과
살짝 벌어진 입과
작고 귀여운 이마
그리고 그 위에 입맞춤
너무 긴장해서 터질듯한 심장
그때 생각했지
천국이 있다면 여길까
허락된 행복은
딱 이만큼만 인가 봐
내 참을성은 이미 과부화
통화버튼을
누르고 싶지만 또 참아
네 생각에 잠겨
오늘밤도 눈을 감아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
우리가 함께 자주
즐겨 듣던 노래
니가 떠난 후에
잊고 있었던 노래
오늘따라 슬프게
들리는 노래
너도 잘 지내
나도 잘 지낼게
너도 잘 지내
나도 잘 지내볼게
너도 잘 지내
나도 잘 지낼게
너도 잘 지내
난 그럭저럭 지내
너는 어떻게 지내
우연히 들리는 이 노래
희미해진 추억도
멈춰있던 시간도
이 노래와 함께 떠올라
이젠 나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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