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렷해져 모두 잊어버리려 지워버리려 할수록
가득해져가는 너의 빈자리
지나온 날들 너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바보처럼 나만 몰랐나봐
허전해져 많이 보고 싶어 니 얼굴을 떠올려 봐도
흐릿해져가는 너의 모습에
사랑을 몰라 눈 가린 듯 모르는 척 니 맘을 버린 뒤
바보 같은 내 맘은
같은 맘을 주었더라면 곁에 있을까
더디기만 한 사랑은 이제야
조금 늦은 내 맘이 너를 불러도
희미해진 니 맘은 날 떠나고 Gone my love
사랑 모두 주었던 넌 나를 잊었고
이제야 난 그 사랑이 아파와
같은 맘을 주었더라면 곁에 있을까
더디기만 한 사랑은 이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