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평소보다 빨리
내 알람을 맞춰
스케쥴도 비워놓을게
시간이 없으니까
너는 빨리 준비해
12시에 맞춰서 꼭 데리러 갈게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청바지보다는 너의
치마가 보고 싶은 날
내 눈을 놀래켜 줘
내가 a a aye
라고 소리칠 수 있게
빨리 내일 내일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이 밤을 설쳐
너라는 찬스를 한눈에 보고
난 물었지 덥석
오늘 과제가 밀려도
빵구 낼 생각은 없어
내 여자가 먼저라는 뜻
I'm not a workaholic
할 얘기가 너무 많은데
시계바늘은 돌덩이처럼 굳어있네
내 맘도 모르게
넌 매일 말하지
미래가 있는 남자가 좋다고
근데 나처럼
너가 미래인 남자는 없다고
오늘밤은 잠이 안 오는데 넌 뭐해
나도 잠이 안 와 멍하니 너 생각해
돌아오는 빨간 날 주말엔 넌 뭐해
나도 시간이 비는데 그날 연락해
그래 내일은 네 맘대로 해도 돼
너가 좋아할 파스타는
저녁에 준비되있어
나 또한 빠질 준비가 되어있지
너한테 방금 지나간 차가
막차인지 모르게
내 맘은 너의 집 앞에 도착했고 너의
지나친 화장 보다는 훤히
보이는 순수한 눈을 잘 볼 수 있게
눈동자에 비치는
내가 잘 보일수 있게
잠들기 전 업데이트 된
사진을 보며 혼자 싱글벙글
캡쳐와 동시에 널
내 앨범에 담아 놓고
hold up 수많은 늑대들의 댓글
솔직히 질투 나지만
무심한 척 난 화제를 돌려
할 얘기가 너무 많은데
시계바늘은 돌덩이처럼 굳어있네
내 맘도 모르게
아침에 일어나 밤새 고민한
내 문자 확인부터 해
널 떠올리는 밤은 종일
내 입이 귀에 걸려
오늘밤은 잠이 안 오는데 넌 뭐해
나도 잠이 안와 멍하니 너 생각해
돌아오는 빨간 날 주말엔 넌 뭐해
나도 시간이 비는데 그날 연락해
오늘밤이 너무 길어질까 걱정돼
나도 잠이 안 와 멍하니 너 생각해
서로 밀고 당기기만 벌써 몇 번째
나도 시간이 비는데 그날 연락해
이불 속에 혼자 누워
나 홀로 떠올려보는
너와 함께한 추억
이 순간 만큼은
전기장판도 필요 없어
지금 난 너가 필요해
이불 속에 혼자 누워
나 홀로 떠올려보는
너와 함께한 추억
이 순간 만큼은
전기장판도 필요 없어
지금 난 너가 필요해
오늘밤은 잠이 안 오는데 넌 뭐해
나도 잠이 안 와 멍하니 너 생각해
돌아오는 빨간 날 주말엔 넌 뭐해
나도 시간이 비는데 그날 연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