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게
똑같아 지겨울 때가 있거든
근데 이건 왠지
매일이 지겹고 또 따분해
귀에 음악 꽂고 들어봐도
미친 척 소리치며 뛰어봐도
실없는 농담만이 내 귓가를
가득 차 정신없이 맴도네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드럽게 따분한 일상 이젠 지겨워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해봤자 죽기밖에 더 하겠어
사람이란 게
복잡해지거든 쓸데없이
근데 이건 왠지
매사가 의미 없이 복잡해
하루를 꼬박 해서 걸러내고
미친 척 한두 달쯤 잠수 타도
정 없는 충고만이 내 귓가를
가득 차 정신없이 맴도네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드럽게 따분한 일상 이젠 지겨워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해봤자 죽기밖에 더 하겠어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드럽게 따분한 일상 이젠 지겨워
친구여 난 지구를 떠나겠어
해봤자 죽기밖에 더 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