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왜 왜 왜 왜 왜 나를 미워하나
왜 왜 왜 왜 왜 왜 사랑하지 않나
햇빛 쏟는 거리에선 그대 그대
고독을 느껴보았나 그대 그대
우리는 너 나 없는 이방인
왜 서로를 사랑하지 않나
집도 절도 없이 헤매다 보니
낯선 이 거리 각본 없는 story
툭툭 뱉어내 상처를 주네
쌓여만 가네 저만치 앞선
구름에 한 숨만 실어 보내
니나내나내나니나내나
다 같은 나그네
이것도 인연인데
밤새 서로의 이야길
들어보는 건 어때
떠오르는 젊은 태양 아래
종소리 바람소리
고이고이 잠들던 날
먼 하늘에 저 태양이 웃는다
홀로 외로이 떠도는 구름같은
방랑자여 구름에 달 가듯 가자
자 다 업고 가자
가시덤불에 찔려 자갈밭에
무릎 꿇어도 나는
나를 미워했으면 했지
널 탓한 적은 없었다
저하늘에 기도하네 내 이 맘 안에
날카로운 칼날에 뾰족한 칼 끝에
다치는 사람이 없길 뭉툭해지길
더 무뎌지길 너무 꽉 쥐고 있어
피가 나던 주먹을 펼 차례
먼 하늘에 저 태양이 웃는다
왜 왜 왜 왜 왜 왜 나를 미워하나
왜 왜 왜 왜 왜 왜 사랑하지 않나
왜 왜 왜 왜 왜 왜 나를 미워하나
왜 왜 왜 왜 왜 왜 사랑하지 않나
햇빛 쏟는 하늘 보며 웃자 웃자
외로움 떨쳐버리고 웃자 웃자
say 웃자 웃자 say 웃자 웃자
say 웃자 웃자 say 웃자
왜 왜 왜 왜 사랑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