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들

데일리비

어제는 비가 내렸어
우산도 없었는데
비에 젖은 새로 산 옷
볼품없고 처량하게 보여
급하게 들어가 버린 골목길
구석진 카페에
무표정하게 날 바라보는
오묘한 색의 작은 고양이
내 눈을 사로잡네
비가 그치고 다시 환해 져서
왠지 모르게 기분 좋아
내 손에 들린 달콤한 코코아처럼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무작정 전화를 걸어
너와나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까
생각에 잠시 또 설레이네
모두가 지루해 하는
2호선 지하철에서
십 년 전에 가까웠던
그 친구와 눈을 마주쳤어
어색할 순간도 없이
어제도 만난 것처럼
웃음이 나고 장난도 치고
얘길 나누며 안부를 물어
서로 반가워 했네
당산역으로 향해 가는 열차
눈앞에 한강이 흘러
오래된 인연처럼 잔잔한 물결
사람들 눈에도 강물이 흘러
햇빛이 스쳐 부서져
너와나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까
생각에 잠시 또 설레이네
너와나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까
생각에 잠시 또 설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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