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


무거운 짐은 내려두고
가슴 한 가득 가벼운 기분은
내딛는 걸음걸음에 싣고

고된 하루는 잠시만 잊고
나도 모르는 불안한 내일은
눈부신 하늘 그 안에 담고

아픈 사랑도 바람에 날려
까맣게 다 잊고
꿈을 꾸듯 멀리 떠나가

어디라도 좋아
내 지친 마음 기댈 수 있는
어느 작은 바닷가

아무래도 좋아 난
어느 낯선 길을 헤매다
고단한 날 재워줄
저기 멀리 작은 불빛 하나

숨가쁜 어젠 지워 버리고
길어진 오늘 하루의 설렘은
작은 주머니 그 속에 담고

아픈 사랑도 바람에 날려
까맣게 다 잊고
꿈을 꾸듯 멀리 떠나가

어디라도 좋아
내 지친 마음 기댈 수 있는
어느 작은 바닷가

아무래도 좋아 난
어느 낯선 길을 헤메다
고단한 날 재워줄
저기 멀리 작은 불빛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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