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동안

재주소년
등록자 : May

 
봄이 오기 전까지

널 볼 수 있을거라 했지.

내가 근무하던 부대에

니가 오는 상상을 했지. .

텅 빈 그날의 공원과

둘이 걷던 밤의 강변

내가 미쳐알지 못했던

그 시절 속 깊은 곳 우리 .

안녕이라는 인사가 어색할만큼

사라져버린 계절이 영원처럼 느껴졌던

그해 겨울

이기적이기만했던

그 소녀의 모습 잊지 못하네 . . .

 
봄이 오는 동안

꽃이 피고 지는 동안

너를 사랑한다 .

너를 사랑한다 .

잠 못들던 밤 모두 지나

새벽이 오기 전까지

내곁에 닿을꺼라 했지

너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라는 착각을 했지.

속력을 다해 달리는 고속도로에

마주하게 될 얼굴을 가득하게 그려넣던

그 날 저녁  마지막이라고 했던

차가운 표정을 잊지 못하네.

 

 
봄이 오는 동안 .

눈이 오고 녹는 동안 ..

나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

가슴뛰던 밤 모두 지나 .그렇게 봄이 오는 동안

음...음...음...음...음...

 

봄이 오는 동안 . . . 

 

〃  거짓처럼 다시 봄은 오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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