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등

Stony Skunk


오빠 비온다. 후...

그녀는 내게 어저께 산 루이비통 지갑을 자랑해
그녀는 일주일에도 몇 번 악세사리를 구입해
이 세상이 그녀에게 남긴 것은 상처인데
고향 내려갈 돈도 없지만 더 치장
쉽게 벌고 쉽게 쓰기 시작
억지로 웃는 법과 흐르는 눈물을 참는 시간 기차 안에서
다짐했던 꿈은 잠시 접자
걷잡을 수 없는 아픔도 이 돈으로 다 참자
연락처보다 난 네 이름을 알고 싶어
여자여 눈물을 닦아 그대는 아름다워
돈이 많았다면 난 널 사고 싶어
돈이 있었다면 나 널 사고 싶어
맑은 하늘을 바라본 지는 얼마나 됐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첫사랑은 언제였는지
부모님 오빠 잘 지내고 있는지
많이 외롭지 넌 나에게 기대
그녀가 그리는 꿈은 컸기에
술 취한 아버지 집 나간 어머니를 버릴 수밖에 없었대
언제가 그녀의 통장 꽉 차면 곧장 집으로 가
남부럽지 않을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살고 싶대
스트레스와 고통을 감당하기 힘든 여인아
왜소한 몸을 이끌고 왜 이곳에 서 있나
가녀린 허벅지와 거친 듯한 말투와
슬픈 듯한 눈빛과 내 앞에서는 웃지만 슬픈 과거는 묻지 마
그치만 이 비가 그치면 그녀는 멀리 날아가
더 높이 날아가 거짓된 사랑과 가난함 속에서
자라난 여인아 당신은 사랑 받기 충분함을
오늘도 난 꿈을 꿔 오늘도
오늘도 난 꿈을 꿔 오늘도
꿈조차 꾸지 못할 내가 될까 봐
잠들면 안 돼 그리워
오늘도 난 꿈을 꿔 오늘도
오늘도 난 꿈을 꿔 오늘도
나조차 나를 포기 하게 될까 봐
정들면 안 돼 그대 no no no
처음에는 웃음을 팔았네 이 가난함이 싫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네 화장실에 숨어서
화장을 다시 고쳤네 이 세상이 싫어서
꾸미고 또 꾸몄네 환한 미소 지어서
속이 너무도 쓰려 왔네 술을 너무 마셔서
돈을 조금씩 벌었네 꾹 참고 더 마셔서
돈을 많이도 벌었네 남자들 무릎 위에서
더욱 더 화려하게 나의 꿈을 위해서
어제 내 몸을 팔았네 이 가난함이 싫어서
아니 벌어도 벌어도 늘어가는 빚이 너무 무서워서
그럴수록 더욱더 꾸며야 하는데
모든게 두려워서 돌아갈래
그때 처음으로 신께 빌고 빌었어
남들처럼 꿈 많았던 내 인생이였는데
평생 고생만 하고 사신 우리 부모님께
남들 다하는 용돈 조금 드리고자 한건데
내 꿈이 너무 컸었나요
세상이 나를 더럽다고 손가락질 하여도
난 내 영혼까지도 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더 이상 잃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나에게
세상이 아름답다는 건 남의 얘기 일뿐
오늘도 난 꿈을 꿔 오늘도
오늘도 난 꿈을 꿔 오늘도
꿈조차 꾸지 못할 내가 될까 봐
잠들면 안 돼 그리워
오늘도 난 꿈을 꿔 오늘도
오늘도 난 꿈을 꿔 오늘도
나조차 나를 포기 하게 될까 봐
정들면 안 돼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울고 있던 여자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울고 있던 거야
야한 옷차림
그러나 누구보다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그녀는 나의 여자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울고 있던 여자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울고 있던 거야
야한 옷차림
그러나 누구보다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그녀는 나의 여자

난 비가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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