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한참을 서성 거려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건가요
벌써 몇 시간째 추위도 모르고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려고
어느새 주변은 어두워져요 그만큼 나의 마음 깊어 만가요
기약 없는 약속인데 뭐가 그리 중요한지 그만 하고 어서 들어가요
그만 좀 해요 그러지 마요 이렇게 소리치는 걸 못 들어
왜,, 바보같이 한곳만 봐요 이미 떠난 마음은 돌릴 수 없잖아
오늘도 예쁘게 하고 왔네요 그만큼 표정도 밝으면 좋겠어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몇번이나 놓치고서 또 왔던 곳을 돌아가는데
그만 좀 해요, 그러지 마요 이렇게 소리치는 걸 못 들어
음,, 바보같이 착한 사람아 그런 아픈 사랑 그만 좀 해요
그 마음 내가 잘 알죠 결국 떠난 사람 잡지는 못해요
냉정한 가요 마음을 몰라 주는 게 그런데 그대는,, 그대는 여지껏 내게 그래요
그만 좀 해요, 그러지 마요 이렇게 소리치고 싶은데
아무리 노력해 봐도 나조차 그댈 못놔요 우리 둘 다 바보 같아서
어떻게 해요, 어쩔 순 없죠 내 마음을 내가 어떻게 못해
바보같이 그대 하나만 바라보는 마음 내가 못 끝내,,,,
우리 둘 다 퍽도 바보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