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멈춰 서서 바라봤어
돌아서기엔 너무 늦은 것 같아
안녕 서툰 너의 인사에
반가워하는
내 모습 숨길 수가 없었는데
난 또 널 사랑했었고
또 널 미워했었고
다시 기다렸지만
나와 다른 네게 해줄 수 있는
정말 하기 싫은 말 이젠 안녕
다시는 못 보는 걸 알면서도
아무 말도 없이 돌아서 버린 건
혹시 내게 돌아올까 봐
비워 두었던
내 맘이 들키고 싶지 않아서
난 또 널 사랑했었고
또 널 미워했었고
다시 기다렸지만
나와 다른 네게 해줄 수 있는
정말 하기 싫은 말 이젠 안녕
그래도 아직 내게 사랑이 또
남아 있다는 걸 믿고 싶었는데
난 또 널 사랑했었고
또 널 미워했었고
다시 기다렸지만
이미 너무 멀어져 버린 네게
고작 할 수 있는 말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