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헤어짐이란 한 여름에 앓는 감기처럼 익숙치가 않죠
찬 비라도 맞아야 너를 지울까 그땐
기억이 너에게 다 옮아 간다면 깨끗이 씻은 듯이 살아 갈 텐데
*내 삶에 잠시 머물다 간 너
미워하는 만큼 그리움이 자라
잘 참아낼 수 있단 거짓말로 사는 내게
돌아 올 수 있다고
또 걸려 버린거죠 떼어 내려고 애를 써도 시리게 난 아파
더 기대 하는 일 되돌리는 일 이젠
이별을 알면서 널 사랑했다면 이까짓 몸살쯤은 털어 낼 텐데
다시 또 사랑한다면 나에게는 너여야 해
고개를 묻고 울고 싶어도 안길 데가 없어 이렇게 난 아파
또 잘해 낼 수 있단 혼잣말만 하는 다시 돌아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