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dcela Syndrome (무드셀라 신드롬)

Beatnik


1.

어른이 된다는 것 ,막연히
그려만 왔던 것,

늘어진 티, 팽이나 돌리던 얘들이
동창회랍시고 수염달고 아빠 목소리,
잔 돌리기, 믿기니, 이 낯선 광경이

시간 참 빨라, 많이 달라진 옛 동네,
어제 말나온 김에 들렀더니
재개발 타 5년내, 프리미엄 단지가

Unpredictable, hard to follow
그래도 변함없지, 내 지갑

내 지갑 말고도 있지 내 변치않은 위치가
옛 시간, 겁없이 치켜세웠던 기치가
실은 좀 우습기도 해,

그냥 그 꿈만
가슴에 박고 살래,
그리운 햇볕, 포근함

but, hold the heat down,
때가 더 묻은 다음

또 누가 알겠어
Buy a little car, buy out the bar.

반주는 클래식, 수트, 30년산 꼬냑,
반대 패턴도 나쁘진 않잖아

2.

can't forget about the 과거,
난 거리에서 항상 즐거웠지, 밝고, 환한 것

어지러운 전깃줄,
너저분한 거리들,
이젠 영화속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풍경들, 그리워 늘

동대문 운동장, 그 꿈터
배트질 대신 망치질 소리들뿐,

2001년,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홀로 서 있던 소년은
그 곳이 팬웨이보다 더 가치있다 말했지,

갇힌 서울의 울타리, 무책임한 확장이
아침마저 잿빛으로,

불 꺼진, 생동 없는 도심, 정든 이 곳이
가끔은 좀 역겨워, I can't forge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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