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상서(一字上書)

남인수


강물은 출렁 출렁
달 빛을 실었구나
내 고향 먼 먼 길에
뻐꾹새 우는 이 밤
부모님을 생각하면
오지랖이 설레어
창 아래 꿇어 앉아
일자상서 붓을 든다

양류는 치렁 치렁
청사를 풀었구나
내 고향 떠나온 지
몇 번째 봄이런고
무심으로 보냈는가
유심으로 보냈나
사나이 맹세만은
철 석에다 비겼노라

바람은 슬렁 슬렁
꽃 잎을 쓰는구나
내 고향 산막 아래
산 제비 집을 지을 때
이 아들의 금의환향
기다리는 부모님
이 소식 일자상서
아들처럼 반기소서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김부자 일자상서  
김부자 일자상서  
김부자 일자상서  
이민숙 일자상서  
김부자 일자상서  
조아애 일자상서  
부부 듀엣 베스트 일자상서  
부부듀엣 일자상서  
감부자 일자상서  
김용임 일자상서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