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어려서부터 오랫동안 지내온 친구들
서로 다른 개성 속에서 한 마음
하지만 여자만 앞에 있으면
모두 다 딴 사람이 돼 버려
이제는 그런 것도 익숙해지지만
수다 떠는 너는 여자만 있으면 무게를 잡고
조용하던 너는 왜 말이 많아지는걸까
하지만 여자는 더해 언제나 내숭이잖아
믿을 건 하나도 없어도 없는 것 보다는 낫잖아
그대로 아쉬운대로
아무나 만나고 보자는 생각도 가끔은 드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질 않아
어느 누가 뭐라 그래도 거울 속에 비친 멋진 모습
우린 모두 자부심 속에 살지만
모두 다 여자를 만나게 되면
한번 더 거울도 보게 되고
친구와 약속도 가끔 잊어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