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달에 널 숨겨봐
조금씩 널 지워봐
아무도 모르게 가슴속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점점 어둠이 깔려버린 이곳
수많았던 빛들도 가려버린 이곳
오히려 이 어둠이 갇혀버린지도
이도시는 다시금 태어나고 있어
저기 저 높게 솟은 빌딩
그 사이로 길은 곧게 뻗어있지
끝날것 같지 않았던 긴 어둠
끝없이 깜빡거리던 신호등
네온사인의 빛은
내옷사이 여기저기를 파고들어와
다들 그 빛 안으로 빨려들어가
이곳의 시간은 더 빨리 흘러가
누가 이밤은 죽었다고 했던가
아직도 저 강은 살아 움직인다
누가 이밤은 죽었다고 했던가
아직도 저 불빛은 숨을 쉰다
저 달에 널 숨겨봐
조금씩 널 지워봐
아무도 모르게 가슴속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창문 틈 사이에 물든
낮게 깔린 안개 짙은 어둠
머리에 스며든 지끈거리는
고민들에 치여서 비틀
발버둥쳐도 달아날 수 없어
깊어가도 잠에 들 수 없어
나를 부르던 내일도 벌써
오늘이 됐어 시간을 잊었어
말을 걸어 내게
누구라도 좋아 지금 내겐
적막한 어둠이 내려진 이 곳에서
홀로 선채로 되묻네
왜 모두 지난 후에야 알게 되는지
내쉬는 한숨만이 남았지
오늘도 잠 못 드는 밤
시계 초침만 째깍 내게 말 건다
저 달에 널 숨겨봐
조금씩 널 지워봐
아무도 모르게 가슴속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Just feel 별빛 사이로
Just feel 별빛 사이로 yeah
저 달에 널 숨겨봐
조금씩 널 지워봐
아무도 모르게 가슴속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저 달에 널 숨겨봐
조금씩 널 지워봐
아무도 모르게 가슴속에
널 숨겨봐 널 숨겨봐 널 숨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