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멈춰서지 않던 내 맘의 정류장에
홀로 서 있던 너
그땐 시간이 멈춘 듯 고개만 숙인 채로
말할 수 없었어
이젠 눈 감아도 돼 지친 영혼이
편히 쉴 수 있게
가시를 뱉어 내듯이 말을 하고 싶었어
곁에 있어 달라고
가시를 뱉어 내듯이 고백 하고 싶었어
떠나지 말라고
너의 먼지 섞인 한숨 애써 웃음지며
흘린 작은 눈물
난 숨 쉬는 것조차 잊어버린 채로
멍하니 서 있었지
다시 돌아보진 마 마지막인걸
내가 모르게
가시를 뱉어 내듯이 말을 하고 싶었어
곁에 있어 달라고
가시를 뱉어 내듯이 고백 하고 싶었어
떠나지 말라고
작은 망설임에 나의 독백은
이미 삼켜버린 가시가 되어
가시를 뱉어 내듯이 말을 하고 싶었어
곁에 있어 달라고
가시를 뱉어 내듯이 고백 하고 싶었어
떠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