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수는 없지만 뭍혀질거라
난 믿었는데 웃으며 보낸
남자라 생각했는데
기억되긴 하지만
기억하진 않는다
다짐으로 애써
아픔도 외면했는데
나를 보던 흔들리던
네 눈동자 떨리던 그 입술과
두 볼에 흐른
내 마지막을 원망한 네 눈물이
바보같이 왜 이제와서
왜 이렇게도 왜
내 맘이 아프게
되는건지 흩어진 기억이
조각나 버려진 사랑에
죽을것만 같아 죽을것 같아
너를 보낸 하얀 겨울비
소리만 내 맘을 물들이고
두 볼에 흐른 그 마지막을
원망한 네 눈물이
바보같이 왜 이제와서
왜 이렇게도 왜
내 맘이 아프게
되는건지 흩어진 기억이
조각나 버려진 사랑에
죽을것만 같아 죽을것 같아
널 잊겠다던 날 믿겠다던
초라한 내 다짐만
왜 이제와서 왜 이렇게도
왜 내 맘이 아프게
되는건지 흩어진 기억이
조각나 버려진 사랑에
죽을것만 같아 죽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