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함께 했던 수많은 친구들 그 친구들과 만난 게
어제 같더니 벌써 아쉬운 작별이 내 교실과 또 나의 책상
매점 안에 있던 낡은 밥상 모든 것이 다 그리워질 꺼야
또 좋은 추억이 될 꺼야 그렇게 지겹던 공부시간도
그리고 달콤한 점심시간도 이제는 정말 돌아올 순 없는지
좋은 추억이 될 수밖에 없는 건지 넓은 운동장의 흙냄새
내게는 아직도 너무나 선명해 정든 학교를 떠나네
* 이제 헤어졌으니 우리 다시 만나요
이다음엔 서로가 미소지으며 만나길 바라지
사랑으로써 나와 친구들을 아낌없이 가르치신 선생님들
고마움을 이제 깨달았어 나는 이제야 느꼈어
또 학교 정문 앞의 아카시아 그 향기가 난 너무나도 좋아
평생 잊을 수 없어요 사랑스런 우리학교
이제 고3이라는 타이틀 벗어버리고
중요한 이 시점을 난 어떻게 해야만 할지
정말 막막한 마음뿐이지
하지만 난 나의 길이 있어
내가 가야할 길이 있어
내 갈 길을 가야지 꿈이 있지
* 반복
이제 헤어졌으니 우리 다시 만나요
이다음엔 서로가 미소지으며 만나길 바라지
졸업식장을 나서네
우린 각자의 길로 들어서네
다신 볼 수 있을지 몰라
하지만 슬퍼하지는 않아
그게 왜냐고 그건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거라고
서로 믿고 있기 때문이지
그래서 우리는 친구지
오손도손 교실창가에
모여 먹던 도시락 Oh yeah
그 어떤 것보다도 맛있었네
이제는 맛볼 수 없네
어느새 정들어 버린 학교를
떠나야 하는 내 마음을
아쉬워 난 웃어버려
이젠 안녕
* 반복
오랫동안 정들은 친구들과
내 학교 선생님들께
나는 감사드려요
부디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