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바보
그대 잘지내나요
나도 그대 덕분에 건강해요
좋은사람 만나고있죠
오늘은 좀 늦네요
삼십분도 넘었죠
그남자 정말 잠이많나봐요
늦어서 미안하다면서
따뜻한 커피를 내게 건내죠
가슴도 그만큼 따뜻한 남자죠
내겐 정말 착한사람
사랑은 사랑으로 지워진댔어요
이별에 휘청일땐 몰랐었는데
그사람을 만나고 내가 달라졌나봐요
지난밤 내가 많이 아팠을때에도
밤새도록 내곁에 있어준사람
그땐정말 행복했죠
그대가 없는데도
(간주중)
길을 걸을때마다
날 왼편에 새우죠
그대도 내게 그랬었자나요
어젯밤 내생일에 모인
나의 친구들이 그를 물었죠
아는 오빠라고 내가 말했을때 많이 서운했나봐요
사랑은 사랑으로 지워진댔어요
이별에 휘청일땐 몰랐었는데
그사람을 만나고 내가 달라졌나봐요
지난밤 내가 많이 아팠을때에도
밤새도록 내곁에 있어준사람
그땐정말 행복했죠
그대가 없는데도
정말 좋은남잔걸 알아요
아는데 왜 그대가 보이는거죠
그댈 닮은말투와 그댈닮은 버릇까지
사랑은 사랑으로 못지우나봐요
그사람만 보면 그대 생각이나
미안해요 그대없인 않되는 바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