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길래 그대로
내 마음도 그런 줄 알았네
창 밖은 나와 다른
아니 좋아
그렇다고
내 맘도 그런 건
아니 잖아
날씨가 좋다곤 했지만
음 야식은 의미를 못 찾아
예감과 다른 술자리
점심도 혼밥장인에
생각하는 척 하는 산책
사실은 비우고 있어 바쁘게
그런 계산에 멍청하고 싶어
이런 세상에 멈춰가고 싶어
마 에니미스 마 에너지
정적하고 있어
적어가고 있어
녹음 따고 있어
외롭다 이걸 왜 버티는건지
심장 옆에 갉아먹는 벌레 방치한게 남자다운건지
그냥 바빠야지로
이걸 사치 스러운 우울 취급해
우린 말이 아닌 책을 읽어
태그 하지만 계쏙 삐걱
오히려 적이 돼 되버린거
같아
누구 말은 누구의 입막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