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정말로 미안하지만 난 전진하는 법밖에 배우지를 못했네 배운 것이 없다네
남들이 일찍이 맞지 못하는 시련의 파도를 난 맨몸으로 맞았네 맨손으로 막았네
영원하게 살 것처럼 꿈들은 깊이 가슴속안에 내일이 되면 죽을 시안부처럼 가시밭을 걸어왔네
어른들은 내게 가르쳤네 자 어깨를 펴고 꿈을 크게 가져라 신념과 긍지를 가져라 따윈
자 어깨를 펴고 돈을 많이 벌어라 사장소리 들어라 참한 여자만 나라 장한 사람 되어라 따위
인간이 덜되 먹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따윈 알고 보면 케케 묶은 텅 벼버린 껍데기 따위
죽어서도 머릿속에 쑤셔 박힌 것들이 함께 하나 죽어서도 개같이 번 돈을 쓸 수가 있나
그때도 난 참한 여자와 사랑에 말라있나 세상이 어지러워 보여 모든 게 거지같이 보여
후렴 (x2)
BLUES 어른이 되어 가면서
BLUES 막다른 골목에서
BLUES 홀로 막힌 벽에 기대서
BLUES 외로이 술잔에 기대서
Verse 2
왜 사냐고 묻는다면 던져줄 확답이 없소 돌이키려 발버둥을 친데도 어쩔 수 없고
숨쉬어 지는 대로 내 발걸음이 부는 대로 가면 되고 사는 동안 나는 외로운
허공위로 마른 주먹이나 날리며 살아간다오 우정이란 믿음아래 내 마음을 타고
수많은 술잔에 취한 친구들 잃고 수많은 배신에 굳은 믿음조차 잃고
어차피 삶이란 혼자 노를 저어 가는 것 사랑이란 허상은 봄바람이란 가식을 타고
맘속에 꽃가루를 뿌려 천식 같은 답답함을 주고 가을이 되면 다 사라져 난 버려져
여자는 그이를 위해 남자는 섹스를 위해 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내 눈엔 다 똑같이 X같이 보인다고
종말은 황량한 사막 위에 서있는 황망한 기분처럼 허무할 뿐이라고
후렴(x2)
Verse 3
사회라는 감옥 같은 세계는 나에게 어제와 오늘 내일 그리고 내일 모레
빠짐없이 부담이란 짐으로만 남아있네 넌 뭐 해먹고 살거냐는 허탈한 그 질문에
내 머리는 텅 막혀버린 캄캄한 무지상태 그 녀석은 앞 가름 잘해서 돈 벌었다던데
잘난 놈은 돈방석 위 나는 가시방석 위에 진땀을 흘리며 힘겨히 나의 노래 부르네
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