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많고 많은 별이
무수히 차오르는 밤
해는 바다에 잠이 들고
달이 떠오르는 시간
끝없이
깨어 있는 나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깜빡여
저 많고 많은 별이
서서히 흐려지는 낮에
낮은 언덕아래 웅크려
달이 꿈을 꾸는 시간
끝없이
헤매고 있는 난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흐려져
저 많고 많은 별이
또다시 차오르는 밤
해는 바다에 잠이 들고
달이 떠오르는 시간
끝없이
깨어있는 나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깜빡여
어디로 걸어가면 있을까
끝없이 이어진 나의 길이
잃어버린 듯해
가야하는 곳을
그 많고 많던 빛이
별처럼 떠오르는 밤
난 보이게 된 거야
해와 달 사이
그 어딘가에
가야할 길이 선명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