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소녀야
바람따라 구름따라 함께 걷던 그 길
추억을 남겨 놓고서 사라져 갔네
은행나무 그늘 아래 너와 쉬어가던
아련한 그 때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데
소녀야 소녀야 소양강 소녀야
나의 소녀야 소녀야 개나리 소녀야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네
홀로 너의 이름 부르며 잠 못 이루네
소양강 소녀야
밤하늘에 별을 따라 둘이 걷던 그 길
물안개 피어오르면 옛 생각이 나
봄내길을 구비구비 돌아내려오면
시원한 강바람 속에 피어나는 네 향기
소녀야 소녀야 소양강 소녀야
나의 소녀야 소녀야 개나리 소녀야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네
외로운 밤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루네
소녀야 소녀야 소양강 소녀야
나의 소녀야 소녀야 개나리 소녀야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네
나의 어린 시절 추억 속 소양강 소녀
소양강 소녀
소양강 소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