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하늘 너머
저 멀리 그대 잠든 곳
바라보다가 또 바라보다가
삼키던 눈물
그대와의 시간들
시린 계절이 오면
그대의 여린 마음에
사랑한다고 참 사랑한다고
달려갈 텐데
내가 꼭 안아줄 텐데
아무것도 해줄게 없어
기다리는 그대에게
아프지 말아 그 한 마디만
남겨둔 채 뒤돌아선 채 울었어
고단한 하루의 끝
그대의 외로운 마음에
보고 싶다고 늘 보고 싶다고
속삭일 텐데
마음을 보여줄 텐데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무모하던 다짐 뿐
캄캄한 세상 작은 목소리로
노래할게 또 걸어갈게 이제
그대여 울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