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밤거리를 끝도 없이 달려가
그토록 바라던 네가 서있기에
난 준비했나봐 예고 없던 오늘을
불현 듯 찾아온
너의 전화 그 목소리에
멈춰있던 시간들이
부서지던 내 눈물이
숨겨온 말들을 네게 들려줄게
비겁하고 나약했던
어린 내 결정들을
후회로 지새우던
어두운 그 밤들을
서툰 오해들로 가리워진 마음은
슬픈 눈빛의 말 들을 수 없었어
난 몰랐었나봐 진짜 너의 마음을
내게 기대었던
안겨주던 너의 사랑을
멈춰있던 시간들이
부서지던 내 눈물이
숨겨온 말들을 네게 들려줄게
숨가쁘게 떨려오는
너의 오랜 비밀을
웅크린 네 진심을 이제 안아줄게
눈 감으면 아득하던
너의 아픈 뒷모습
다시는 놓지 않아
이제 널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