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해가 떠오르는
동쪽 하늘을 보았어
졸린 눈 사이로 보이는 건
바로 뿌연 안개속의 세상
그 속에 꿈틀거리는
작은 생명이
그 동안 잊고 살아온
커다란 울림이
비로소 내가 여기
서 있는 이유를 깨우치려 하네
절망 괴로움 슬픔
서러움 눈물 그치지 않는
황망한 외로움을 딛고
일어서는 당당함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자신감을 갖고
모든 장벽을 허물어
널 가로막는 벽을 깨뜨려
드디어 솟구치는 희망을 보라
불타는 젊음의 정열속에
너의 밝은 미래를 이어보라
창문을 열어보자 그대
맘속의 창문을 열어보자 그대
닫혔던 맘속의 문을 열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자
미래를 그려보자 그대
어두운 추억은 잠시 접고
밝은 설레는 어두운 미래는
진정 아름다운 이상인가
아니면 어리석은 자들이
꿈꾸던 보라빛 향기의 망상인가
전쟁 혼란 테러 공포
자만한 자들이 꿈꾸어 오던 과욕
우리 자신을 잊어버리는
무분별한 타협속에
점점 썩어가는 이 땅위에
점점 커져가는 불신에
진보란 과연 무엇인가
서로의 맘속엔 분노만이
유일한 삶의 안식인 데
창문을 열어보자 그대
맘속의 창문을 열어보자 그대
닫혔던 맘속의 문을 열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자
미래를 그려보자 그대
어두운 추억은 잠시 접고
밝은 설레는 어두운 미래는
진정 아름다운 이상인가
아니면 어리석은 자들이
꿈꾸던 보라빛 향기의 망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