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때처럼
비가 내리는 겨울이죠
다만 한 가지
그대 곁에 이젠 내가 없다는 것
오랜 시간 서로를
소중히 해온 우리였죠
그런 우리가 하루 만에 이렇게
남이 되어 버렸어요
슬픔에 잠겨서 거리를 걷다
그대의 뒷모습을 보았죠
그대도 나처럼 혼자인 건가요
그대의 뒷모습이 슬퍼 보여
항상 곁에 함께 할게란
맹세는 더 이상 없죠
그대 그대 불러봐도
돌아오는 건 슬픈 눈물 뿐
그녀가 멈춰서요
뒤를 돌아보진 않네요
뒤돌아보면 내가 서 있단 걸
그녀는 알았을까요
쫓아가 말 걸어볼까 요즘 뭘
하면서 지낼까
그녀도 나처럼 매일 예전을
생각하며 지낼까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죠
기억만 남겨지죠
또 다시 예전처럼
그대와 함께
하고 싶을 뿐이죠
항상 곁에 함께 할게란
맹세는 더 이상 없죠
그대 그대 불러봐도
돌아오는 건 슬픈 눈물뿐
늘 그대를 추억하는 것이
힘든 일인 걸 아는지
그대만
난 그대만 사랑하죠
이렇게 아파만 하죠
그대 우린 아니라도
난 그댈 그저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