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붉게 물들고
가로등 하나둘씩 켜지면
나도 가로등 따라서
끝없이 길을 가고 싶어
이렇게 하루가 가는 구나
이렇게 세월만 가는데
지나온 날들 생각하며
잊혀진 나를 되새기며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고들 얘기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의 평화뿐
이렇게 하루가 가는 구나
이렇게 세월만 가는데
지나온 날들 생각하며
잊혀진 나를 되새기며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고들 얘기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의 평화뿐
눈을 들어보니
창문 밖은 내 얼굴과 작은방
석양을 품고 싶은 내 마음도
아 다시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고들 얘기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의 평화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