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희 앨범 : Hills Of The Time
작사 : 신설희
작곡 : 신설희
편곡 : 신설희
오랜 하늘은 닳고 닳은 길을 비추네
머물러있던 그 바람은
모든 나의 생활을
에두르는 시간의 언덕 너머
비틀거리던 꿈에 이끌려 여기 다시
수줍게 맺힌 기억들은 한 줌의
모래 되어 내 두 손에 가득해
저 멀리 바람에 놓아버리면
흩어지는 날들에
안녕
아침안개가 내려놓은 깊은
바닷속을 헤엄쳐
숨이 막힐 듯 차오르는 기억의 파도
길을 거닐던 작은 아이의
발걸음따라
꿈에 보았던 잿빛으로 물든
이 거리를
에두르는 시간의 언덕 너머
비밀스러운 속삭임에 이끌려
여기 다시
수줍게 맺힌 기억들은 한 줌의
모래 되어 내 두 손에 가득해
저 멀리 바람에 놓아버리면
흩어지는 날들에
안녕